크루엘라 (Cruella, 2021) 줄거리, 등장인물, 자아, 패션

크루엘라의 줄거리

크루엘라은 1970년대 런던을 배경으로, 에스텔라라는 소녀가 패션계의 악명 높은 아이콘 크루엘라 드 빌로 변모해 가는 과정을 그린 작품입니다. 독특한 스타일과 강렬한 성격을 지닌 그녀가 어떻게 잔혹한 패션계에서 자신의 위치를 확립하게 되었는지 흥미진진하게 풀어내고 있습니다. 어린 시절부터 남다른 창의력과 패션에 대한 열정을 지닌 에스텔라는 자신의 독특한 개성으로 인해 종종 문제를 일으켰고, 그녀의 어머니는 에스텔라에게 남들과 다르게 살아가면 안 된다고 충고했습니다. 어느 날 에스텔라와 어머니는 런던의 패션계 거물 바로네스가 주최하는 파티에 가게 되지만, 에스텔라는 뜻밖의 사고로 어머니가 절벽 아래로 떨어져 죽는 장면을 목격하게 됩니다. 그 이후, 어머니의 죽음에 대한 죄책감을 지닌 채 고아가 된 에스텔라는 거리에서 도둑질을 하며 생계를 이어갑니다. 성인이 된 에스텔라는 우연히 꿈꾸던 패션 업계에서 일할 기회를 얻게 되고, 바로네스의 패션 하우스에서 일하게 됩니다. 그녀는 점차 패션 디자이너로서의 재능을 발휘하며 성공을 꿈꾸지만, 바로네스가 과거 어머니의 죽음에 관여했다는 사실을 알게 되며 충격을 받습니다. 복수심에 불타오른 에스텔라는 ‘크루엘라’라는 새로운 정체성으로 거듭나며, 바로네스와 경쟁하기 위해 대담한 패션쇼와 기발한 패션 퍼포먼스를 선보이며 런던의 패션계를 뒤흔듭니다. 에스텔라는 바로네스와의 대립 속에서 자신이 진정 원하는 것이 무엇인지 깨닫고, 크루엘라로서 자신만의 길을 걷기로 결심합니다. 결국, 그녀는 바로네스를 무너뜨리고 어머니의 복수를 완성하며, 자신만의 스타일과 정체성을 확립한 새로운 인물로 거듭나게 됩니다. 

크루엘라의 등장인물 

크루엘라은 개성 넘치는 인물들로 구성되어 있으며, 각 캐릭터는 주인공 에스텔라가 크루엘라로 변화하는 여정에서 중요한 역할을 합니다. 등장인물들을 소개하면

 

에스텔라는  영화의 주인공으로, 크루엘라라는 독창적이고 반항적인 캐릭터로 변모해 가는 과정을 겪는 인물입니다. 어릴 때부터 비범한 창의력과 패션 감각을 지닌 에스텔라는 어머니를 잃고 고아가 된 후, 거리에서 도둑질을 하며 살아갑니다. 성인이 된 에스텔라는 패션계에 들어가 꿈을 이루고자 하지만, 어머니의 죽음에 관련된 비밀을 알게 되며 복수심에 불타오릅니다. 결국, 그녀는 ‘크루엘라’라는 정체성을 받아들이고, 런던 패션계를 뒤흔드는 강렬한 패션 아이콘이자 악당으로 변모하게 됩니다. 바로네스 본 헬은 은런던 패션계의 절대적인 거물로, 잔인하고 냉혹한 성격을 지닌 인물입니다. 바로네스는 에스텔라가 일하게 된 패션 하우스의 소유주로, 세련된 스타일과 엄격한 경영 방식을 통해 패션 업계에서 영향력을 행사합니다. 에스텔라는 바로네스를 존경하며 배우려 하지만, 그가 어머니의 죽음에 관여했다는 사실을 알게 되며 강렬한 복수심을 품게 됩니다. 두 사람은 패션계에서 치열하게 경쟁하게 되고, 바로네스는 에스텔라가 크루엘라로 변모하는 데 있어 중요한 영향을 미칩니다. 재스퍼는 에스텔라의 오랜 친구이자 파트너로, 에스텔라가 고아로 살아갈 때부터 함께해 온 인물입니다. 재스퍼는 유머 감각이 있고 현실적인 성격으로, 에스텔라의 도둑질을 돕고 조언하는 역할을 합니다. 호레이스은 에스텔라와 재스퍼의 또 다른 친구로, 재스퍼와 함께 에스텔라의 도둑질과 크루엘라로서의 활동을 돕습니다. 호레이스는 재스퍼에 비해 다소 단순하고 코믹한 성격을 지니고 있으며, 에스텔라의 기발한 계획을 실현하는 데 있어 유머러스한 조력자가 되어 줍니다.  존은 바로네스의 충직한 집사로, 매우 신중하고 정확한 성격을 지닌 인물입니다. 그러나 에스텔라가 바로네스와 대립하게 되면서 점차 에스텔라의 편에 서게 됩니다. 아니타 달링는 에스텔라의 어릴 적 친구이자, 이후 그녀의 이야기를 세상에 알리는 기자입니다. 아니타는 에스텔라의 파격적인 패션 행보를 언론을 통해 널리 퍼뜨리며, 크루엘라가 주목받도록 돕습니다. 로저는 바로네스의 변호사로 일하고 있지만, 이후 바로네스와의 관계에서 벗어나 크루엘라와의 연결점을 찾게 됩니다. 영화 속 로저는 원작 101마리 달마시안의 주인공 중 하나인 로저와 연결되며, 크루엘라와의 관계가 새롭게 형성됩니다.

자아 찾기

크루엘라는 주인공 에스텔라가 내면의 충돌을 겪으며, 자신의 진정한 자아인 ‘크루엘라’를 발견하는 과정을 중심으로 전개됩니다. 에스텔라는 어린 시절부터 패션에 대한 남다른 재능과 창의성을 지니고 있었지만, 평범한 삶을 원하는 어머니의 기대에 부응하기 위해 자신의 개성과 본능을 억누르며 살아왔습니다. 그러나 어머니의 죽음 이후, 그녀는 자신의 어두운 본성을 받아들이고 ‘크루엘라’라는 새로운 정체성으로 변화하게 됩니다. 에스텔라에서 크루엘라로의 변모는 단순히 캐릭터의 변화가 아니라, 억눌렸던 내면의 욕구와 잠재된 개성을 인정하고 수용하는 과정을 상징합니다. 크루엘라가 점점 자기 자신을 찾으며 창의적인 활동에 전념할수록, 그녀의 패션 감각과 독창성은 더욱 강력하게 발현됩니다. 이는 현대 사회에서 개인의 개성과 자기 표현이 얼마나 중요한지를 강조하며, 특히 예술과 창작 분야에서 자아 찾기가 어떤 의미를 갖는지를 상징적으로 보여줍니다.

크루엘라는 어머니의 죽음에 대한 진실을 알게 된 후, 복수를 통해 자신을 억압했던 사회적 틀에서 벗어나기 시작합니다. 패션계 거물인 바로네스가 어머니의 죽음에 관여했음을 깨달은 그녀는 자신만의 독창적인 스타일로 바로네스와 대결을 벌이기 시작합니다. 이 과정에서 크루엘라는 단순히 복수심에 의해 움직이는 것이 아니라, 자신의 스타일을 표현하고 대중에게 인정받으며 정체성을 확립하려 합니다. 바로네스를 향한 복수는 단순한 개인적 분노 이상의 의미를 지니며, 크루엘라에게는 자신을 억누르던 규범을 깨고 새로운 인생을 시작하는 전환점으로 작용합니다. 그녀가 자기 자신을 발견하는 과정은 곧 자신의 창의성을 해방하고, 남들과는 다른 독창적 정체성을 확립하는 여정이 됩니다. 이를 통해 영화는 자아 찾기가 자기 해방과 성장의 일환임을 강조하며, 특히 예술가나 창작자들이 억압 속에서도 자기 정체성을 찾아가는 과정을 잘 묘사하고 있습니다. 에스텔라와 크루엘라의 대립은 주인공의 정체성 갈등을 상징합니다. 에스텔라는 자신이 지닌 순수함과 도덕성을 유지하고자 하지만, 크루엘라는 사회적 규범을 거부하고 본능적으로 살아가기를 원합니다. 크루엘라는 에스텔라가 숨겨왔던 반항적 자아이자, 억압된 내면의 목소리를 대변합니다. 이 갈등은 크루엘라가 자신을 온전히 받아들이는 순간 해소되며, 그녀는 자신의 진정한 정체성을 받아들임으로써 에스텔라를 넘어서게 됩니다.

패션 디자이너로서 크루엘라의 성장과 도전

크루엘라는 남다른 패션 감각과 창의력을 지닌 인물로, 기존 패션의 틀을 깨고 자신만의 독창적 스타일을 추구합니다. 그녀는 파격적이고 혁신적인 디자인으로 패션계의 주목을 받으며, 고유의 개성을 자유롭게 드러내기 시작합니다. 영화는 크루엘라가 디자이너로서 경쟁 속에서도 자신의 스타일을 고수하고, 창의성을 발휘하는 과정을 통해 디자이너로서의 성장을 보여줍니다. 패션 디자이너로서 크루엘라가 도전하는 모습은 많은 젊은 디자이너나 창작자들에게 영감을 줍니다. 그녀의 과감한 색채와 파격적인 디자인은 기존 질서에 도전하는 모습을 반영하며, 그녀의 작품은 단순한 옷을 넘어서는 강한 메시지를 담고 있습니다. 이로써 영화는 패션이 단순히 옷을 만드는 작업이 아닌, 디자이너의 정체성과 창의성을 드러내는 중요한 도구임을 보여줍니다. 크루엘라와 바로네스의 대립은 패션계 내의 경쟁을 상징합니다. 바로네스는 보수적인 스타일을 고수하며 기존 패션계를 주도해온 인물로, 그녀는 크루엘라의 파격적인 스타일을 견제하고 자신의 자리를 지키기 위해 크루엘라를 억압하려 합니다. 이에 크루엘라는 바로네스와의 경쟁을 통해 기존 패션 관념을 깨고, 자신의 정체성을 강렬하게 드러내기 시작합니다. 이 대결은 단순한 개인적 갈등을 넘어 패션의 새로운 물결과 전통적 질서 간의 충돌을 상징합니다. 크루엘라는 기존의 보수적인 패션계를 넘어서고자 하며, 바로네스와의 경쟁을 통해 더 큰 자유와 창의성을 발휘하게 됩니다. 이는 패션 디자이너들이 겪는 도전과 창의성 발현의 과정을 잘 보여주며, 영화는 이러한 경쟁을 통해 크루엘라가 진정한 디자이너로 성장하는 과정을 그립니다.

크루엘라는 패션을 통해 자신을 표현하고, 이를 통해 세상에 메시지를 전달합니다. 그녀의 파격적인 스타일과 화려한 의상은 단순한 옷이 아니라, 그녀의 내면 갈등과 독립적 자아를 상징적으로 드러냅니다. 크루엘라가 바로네스와의 패션 대결에서 승리할 때마다, 그녀는 단순히 경쟁에서 이기는 것이 아니라 자신의 정체성을 확립하고 있습니다. 패션이 단순한 의상을 넘어, 자신의 정체성과 감정을 표현하는 예술적 매개체임을 강조합니다. 크루엘라가 패션을 통해 사회적 억압을 깨고, 대중 앞에서 자신을 표현하는 장면은 영화의 하이라이트로, 창의성과 자유의 상징이 됩니다. 이를 통해 영화는 패션 디자이너의 작업이 단순한 디자인이 아닌, 자신을 찾고 이를 드러내는 과정임을 보여줍니다.

총평

크루엘라는 단순히 악당의 탄생 이야기가 아니라, 자아를 찾고 표현하는 여정을 다룬 영화입니다. 에스텔라가 크루엘라로 변모하는 과정은 억눌렸던 개성과 창의성을 해방시키는 과정을 상징하며, 이를 통해 영화는 진정한 자아를 찾는 것이 얼마나 중요한지를 강조합니다. 또한, 패션 디자이너로서 크루엘라가 보여주는 파격적이고 창의적인 도전은 현대의 젊은 창작자들에게 강력한 영감을 줍니다. 크루엘라는 패션을 통한 정체성 표현의 중요성을 보여주며, 누구나 자신을 있는 그대로 표현할 수 있는 용기를 가지라고 이야기합니다. 이 영화는 자아 발견과 창의적 자유를 갈망